삼성중공업이 5월까지 23억달러의 수주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이 발표한 6월 IR자료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누계 신조수주 실적은 23억달러(24척)로 집계됐다. 수주한 선박을 살펴보면, 유조선이 11척(6억달러)으로 가장 많은 척수를 기록했고, 컨테이너선과 LNG선은 각각 8척(8억달러), 5척(9억달러)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은 5월에만 LNG선 1척과 유조선 9척을 수주하면서 한달간 7억달러의 수주액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5월 누계 수주실적인 23억달러(12척) 대비 큰 차이 없는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수주잔량은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199억달러(82척)를 기록했다. 수주잔량을 선종별로 살펴보면, 전체 수주잔고 가운데 생산설비가 4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시추설비 17%, 유조선 14%, 컨테이너선 8%, LNG선 16%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시황이 회복세로 들어선 데 이어 올해는 발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신규 LNG수출설비 가동에 따른 수급 개선 가속화 ▲선형 대형화로 인한 중소컨선 대형선으로 교체 ▲CAPEX(설비투자) 부진 및 유가하락으로 인한 신규 투자 증가 등으로 주력 선종인 LNG선, 대형 컨테이너선, 해양설비 위주로 시황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삼성중공업은 전망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