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민적 해양유물 기증 캠페인 시동

개관 3주년을 맞은 국립해양박물관이 해운업계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후원회를 발족하고 범국민적 해양유물 기증 캠페인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국립해양박물관(관장 손재학)은 6월 19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제1차 후원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립해양박물관 후원회는 전국의 주요 해양관련 기관들이 참여의 뜻을 알려왔고 이날 총회에 이윤재 한국선주협회장을 비롯해 김석구 한국항만물류협회장, 임상현 한국도선사협회장,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 등이 참석했다.

후원회는 앞으로 전국적인 해양유물 기증캠페인을 통해 해양유물의 전시 및 연구를 활성화하고 해양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제고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후원회 초대회장으로 추대된 선주협회 이윤재 회장은 “국립해양박물관 후원회를 통해 국내외 산재된 해양유산의 수집과 보전을 통해 국민들의 진취적 기상 함양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회원기관들의 왕성한 활동을 당부했다.

이에 손재학 관장은 “박물관이 매년 백만명 이상이 찾는 대표적 해양문화기관으로 자리 잡았지만 해양유물 수집에 있어 전국민적 관심을 제고하는데 다소 미흡함이 있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양관련 기관들이 힘을 보태 해양문화 창달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해양박물관은 후원회와 공동으로 앞으로 전시‧학술을 위한 연구가치가 있는 해양문화‧산업‧역사와 관련한 유물을 기부받고 국적인 해양유물 기증캠페인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 국립해양박물관 손재학 관장과 후원회 회원들이 19일 제1차 정기총회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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