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 국제경쟁력 제고ㆍ공제계약자 편의 확대

한국해운조합이 대표적인 편의치적국인 라이베리아 정부로부터 P&I 지정보험자로 공식 승인 받았다.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임병규)은 지난 5월 11일 라이베리아 정부로부터 P&I 지정보험자로 공식 승인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합 선주배상책임공제(P&I)에 가입된 선박들은 조합이 발행한 Blue Card를 제출할 경우 라이베리아 입출항은 물론 선박연료유협약(The Bunker Convention, 2001), 난파물제거협약(The Nairobi International Convention, 2007) 증서 발급이 가능하게 됐다.

편의치적국에 등록된 선박들은 해당 국가에 입출항하거나 해당 국가로부터 국제 협약증서를 발급받으려면 P&I 지정보험자로 승인 받아야 한다. 해운조합은 이번에 라이베리아로부터 P&I 지정보험자로 승인받은 것은 조합의 재정보증능력과 안정적인 재보험 출재구조 및 해외에서의 신속한 클레임 처리 경험이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운조합 관계자는 “라이베리아 정부의 지정보험자 승인은 조합이 국제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는 P&I 보험자임을 의미한다. 다른 편의치적국과도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여 선주의 편의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베리아 지정보험자 공식승인으로 해운조합 P&I 지정보험자 인정 국가는 일본, 영국, 파나마, 팔라우, 벨리즈, 니우에, 투발루 등 총 8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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