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제27진 왕건함이 6월 28일 아덴만으로 출병한다.

4400톤급 구축함인 왕건함은 지난 6월 15일 거제 해상에서 1만 4천톤급 국적상선 1척과 해수부, 해군, 해운선사 훈련요원 350여명이 참여한 합동훈련을 실시했고 28일 아덴만으로 출병한다.

왕건함은 2010년 8월 청해부대 제5진으로 최초로 파견된 이후 2012년 4월에 제10진, 2013년 5월에 제13진, 2015년 2월에 제18진, 2016년 4월에 제21진 등 총 5차례 출병했고 이번이 6번째로 우리나라 해군 함정 중 현재 아덴만에서 임무를 수행중인 문무대왕함과 함께 아덴만 출병 경험이 가장 많다.

왕건함은 6월 28일 출병 제26진 문무대왕함과 교대해 2019년 1월 2일까지 아덴만에서 국적선사들을 호위하게 된다.

해수부 김영춘 장관은 6월 21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 집무실에서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파견되는 청해부대 제27진 왕건함 함장(해군 대령 조충호)의 파병 보고를 받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영춘 장관은 최근 소말리아 해적 활동이 재개되고 서아프리카 기니만에서 해적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해적행위로부터 우리 선원·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긴 여정에 나서는 청해부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임무 완수 및 무사히 귀환할 것을 당부하고 5백만 원 상당의 위문품도 전달했다.

한편 청해부대는 2009년 3월부터 아덴만 해역에서 선박 호송작전 및 연합함대와 함께 해상안보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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