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선조선과 건조계약 체결

▲ 대한상선 김칠봉 사장과 대선조선소 안재용 사장이 건조계약 체결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한상선이 지난달 수주한 한국중부발전 유연탄 장기운송계약에 투입할 연안석탄운반선 2척을 대선조선에 발주했다.

대한상선(대표이사 김칠봉)은 6월 25일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대선조선 본사에서 1만 9500dwt급 연안석탄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선은 대선조선을 비롯해 국내 조선소 3곳으로부터 연안석탄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의향서를 제출받아 세부협상을 벌인 결과, 대선조선을 최종 건조사업자로 선정하고 이번에 정식으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대선조선에 발주한 1만 9500dwt급 연안석탄운반선은 자체 석탄하역기(Self-Unloader)가 장착돼 있고 기존 석탄운반선보다 연료효율을 높이고 하역중 먼지 발생도 줄일 수 있도록 육상전원수전설비(AMP)가 장착된 최첨단 친환경 선박이다.

척당 선가는 약 370억원이며 인도는 2020년초다. 대한상선은 대선조선에서 선박을 인도받는대로 지난 5월 중부발전과 체결한 '신서천화력 연안운송 25년 장기운송계약‘에 투입해 보령항에서 신서천 하역부두로 연간 280만톤, 총 7천만톤의 유연탄을 운송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한상선은 연간 약 140억원, 25년간 총 3500억원의 신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대한상선이 보유하고 있는 벌크 사선 13척은 모두 국내외 우량화주와 체결한 장기운송계약에 투입 중이다. 대한상선은 중소형 선박 건조로 특화된 대선조선과 건조계약 체결을 통해 국내 선주-화주-조선간 상생발전을 모범적으로 실천함으로써 대한민국 해운산업 재건을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대한상선 김칠봉 사장은 "향후 국내외 우량 화주들과 장기운송계약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송계약을 바탕으로 선대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기간산업인 해운과 조선의 상생을 위해 맡은 바 책임을 묵묵히 수행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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