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황도행 국제여객선을 이용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간단한 의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남봉현)가 29일 오전 9시부터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1층 의료관광 홍보관에서 중국 진황도행 카페리 노선을 이용한 중국인 이용객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IPA와 인천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서비스는 두 기관이 현재 추진중인 메디페리(Medi-ferry) 활성화를 위한 일환으로 인하대병원과 메디페리 상품 관련 업무협약이 체결된 진인훼리의 진황도 노선을 이용하는 중국인 여객에 대하여 29일부터 금요일마다 격주로 시범 실시될 예정이다.

인하대병원 의료진이 홍보관에서 간이 의료장비를 활용하여 인바디․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기초대다 건강정보를 측정해주고 간단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를 받은 중국 관광객 중 건강에 관심이 높거나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국내 병원을 이용하는 사례가 조금씩 늘어나고, 중국 의료기관과 비교해 비싸지 않은 우리 의료 서비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 많은 이용자를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두 기관은 기대하고 있다.

IPA는 한․중 외교관계 경색으로 인한 여객 감소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인천관광공사, 인천항시설관리센터 및 인천지역 의료기관들과 공동으로 카페리를 이용한 의료관광 상품인 ‘메디페리(Medi-Ferry)’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PA 관계자는 “수속 등으로 터미널에 일찍 도착한 승객들이 대기시간동안 인천지역 의료기관의 우수한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호응이 좋으면 점차적으로 더 많은 노선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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