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까지 참여 중소・중견기업 모집중

전북도가 조선기자재 사업다각화 생태계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북도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이후 지역 내 조선산업 생태계가 붕괴되는 것을 막고, 도내 조선기자재업체의 사업다각화 및 고도화를 지원하고자 ‘조선기자재 사업다각화 생태계 구축사업’을 추진 중으로 6월 18일부터 7월 6일까지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중소・중견기업을 모집한다.

본사업은 지역내 조선기자재업체들의 대기업 의존도를 완화하고 기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올해 도 신규시책으로 발굴・편성하였으며, 2020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도가 매년 10억원씩 총 30억원을 투입한다. 주관기관은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이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군산대학교산학협력단이 각각 참여기관으로 협업추진한다.

세부 지원사업으로는 ▲군산 산학융합지구내 조선해양기자재관련 산학연 유관기관 집적화 및 네트워크 지원 ▲수요대응 신기술 발굴 및 고도화 지원(산학연 협력개발지원) ▲신뢰성(시험인증, 특허 등) 확보를 통한 조기상품화 지원 ▲기술/시장 수요기반 제품고급화 지원 ▲국외시장 개척 및 해외 빅바이어 연계지원 등이다.

지원 대상은 조선기자재 납품실적이 있는 도내 조선해양기자재 관련 중소・중견기업, 또는 조선해양기자재분야 제품 및 기술개발을 추진하고자 하는 중소・중견기업이다.

지난 2015년 기준 도내 조선분야 총생산액(1.4조원) 중 74.5%인 1.1조원이 현대중공업과 연관된 생산액으로 도내 조선생태계는 대기업의존도가 심하고 경기변동에 취약한 구조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계속되는 조선경기 침체로 전북의 조선산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도내 조선산업의 견실한 내실성장을 위해서는 중소조선기자재업체의 사업다각화와 기술고도화가 절실하다”며 “본 사업을 통해 중소형 조선기자재업체들의 기업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조선생태계를 복원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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