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행검사권 수임국 총 79개로 증가

한국선급(KR, 회장 이정기)은 남태평양에 위치한 나우루 해사청(Port Authority)과 국제협약에 따른 선박검사 및 증서발급 서비스를 대행하는 정부대행업무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나우루공화국(Republic of Nauru)은 오세아니아 미크로네시아에 위치하고 있는 섬나라로 울릉도의 1/3 규모인 21㎢ 크기이며 인구 1만 65명에 불과하다.

이번 협정에 따라 한국선급은 나우루 국적선박의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 해양오염방지협약(MARPOL), 국제선박톤수측정협약(ITC), 국제만재흘수선(ICLL), 해사노동협약(MLC)등에 대한 검사 및 심사, 관련 증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검사권 수임을 통해 태평양 해역에서 조업 중인 원양 선단을 포함한 운항 선박들에 대해 좀 더 원활하고 만족스러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되어 한국선급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선급은 현재까지 대한민국을 포함하여 총 79개 국가로부터 정부대행검사를 위임받았으며, 앞으로 더 많은 외국 정부대행 검사권 수임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해상에서의 안전 확보에 기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