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가 외국인 선원 지원을 위한 센터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2017년도 말 기준 전체 선원(6만397명)의 42%(2만5301명)를 외국인 선원이 차지할 정도로 외국인선원의 비중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지원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이사장 류중빈)는 외국인 선원의 지원을 위해 2017년 포항, 제주, 보령에 외국인 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한데 이어 올해는 목포지역에 신규 설치하고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통갈등 해소를 통한 근로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국가별 문화책자 제작․배포, 외국어(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및 한국어 무료교육 실시 및 조리책자를 제작․배부 하며, 희망하는 선사 및 선원을 대상으로 국내유명 관광지 및 시내관광 투어 실시, 한국전통 문화체험 및 이벤트 행사 개최, 외국인 선원 관련 정책 추진을 위한 설명회 개최 등 외국인선원을 대상으로 하는 체감형 복지정책을 실현할 예정이다.

그리고 외국인 선원관리 지원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인 통역사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외국인 통역사들의 업무능률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전문지식(관련법률) 습득 교육, 외부기관과의 연계교육 및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워크숍을 실시하여 업무처리의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현재 부족한 선원을 대체하기 위하여 도입된 외국인 선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해당분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라며 “고국을 떠나 먼 타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선원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근로하고 생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굴․시행하겠으며 관련기관들의 많은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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