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열흘간 제4회 북극 아카데미 개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양창호)은 우리나라와 북극권 국가의 미래 세대 간 상호 교류와 협력의 장인 ‘제4회 북극 아카데미'를 7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극 아카데미’는 아시아 옵서버 국가 최초로 2015년부터 매년 북극권 학생을 대상으로 개최되고 있는 북극 관련 교육프로그램으로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KMI와 북극대학(U-Arctic)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다. 올해로 4회 째를 맞는 이번 북극 아카데미에는 북극이사회 8개 회원국에서 18개 대학 소속 20명의 대학(원)생이 참가하며, 국내에서는 8개 대학에서 10명의 대학(원)생이 참가하는 등 총 30명이 이번 프로그램에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북극아카데미에서는 특히 주한 노르웨이와 덴마크 대사를 포함해 핀란드․캐나다 대사관에서 직접 각국의 북극정책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으며, 국내․외 북극 전문가들이 북극 거버넌스, 북극과 기후변화, 북극과학, 북극과 혁신, 북극해운 등 북극 관련 다양한 주제에 관한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북극과 국내 학생들이 직접 북극문제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할 수 있는 세미나를 진행함으로써 상호 이해와 교류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이 외에도 북극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극지연구소, 대우해양조선,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 등 우리나라의 극지·해양 관련 인프라와 연구 시설 및 기관을 소개할 예정이며, 고궁 방문, 태권도 체험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북극아카데미를 수료한 참가자들에게는 KMI와 U-Arctic 공동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하고, 온라인으로 북극 관련 정보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료자에게는 향후 북극 관련 국제행사에 초청하는 등 혜택을 제공하여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기준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은 “북극아카데미는 북극이사회와 북극대학 이사회에서 우수 협력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매년 해외에서 참가 희망자가 급증하는 등 한국형 북극협력 브랜드로서의 위상이 커지고 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북극아카데미가 미래의 북극 정책을 이끌어 갈 젊은 인재들 간 교류와 이해를 도모하는 교류의 장이자, 우리나라와 북극국가 간 인적교류와 협력을 위한 플랫폼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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