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기업 큐비콘 2대 주주 등극

항만하역사 세방의 계열사 세방산업이 3D프린팅 전문기업 큐비콘과 손잡고 신소재 개발에 나선다.

11일 세방은 계열사인 세방산업㈜과 하이비젼시스템 자회사인 큐비콘이 전략적 제휴를 통한 투자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방산업(대표 오익재)은 큐비콘(대표 김갑철)에 30억원의 투자를 통해 35%의 지분을 확보하며 하이비젼시스템에 이어 큐비콘의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큐비콘과 세방산업은 지난해 10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3D프린터와 연관된 모든 사업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투자는 3D프린팅 신소재 개발 및 판매에 대한 상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결정으로, 양샤는 향후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방산업은 로케트 배터리로 잘 알려진 세방그룹의 계열사로 1971년 설립되어 납축전지용 분리막을 압출, 가공, 제조 및 판매하는 국내 유일의 분리막 제조 업체이다. 자동차용 배터리 케이스를 사출,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납축전지 부품 소재에서 자동차용품 전반으로 사 영역을 확장 중인 부품 소재 전문 기업이다.

큐비콘은 2014년 출시 이후 5천대 이상의 누족 판매량을 보유하고 있는 3D프린팅 전문 기업으로 큐비콘이 자랑하는 3D프린터 브랜드 큐비콘(CUBICON)을 보유한 자사의 기술력에 세방산업의 고분자 가공 및 소재 관련 기술력이 더해져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큐비콘 측은 “3D프린팅 부문에서 신소재 및 안정적인 재료의 개발과 확보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세방산업의 투자로 인해 해당 분야의 본격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투자유치는 큐비콘의 재무안정성 개선과 세방산업과의 파트너십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은 것으로 평가한다며 복합적인 성장전략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