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물류 산업 강화 전략
지열 에너지 활용한 친환경 시스템 도입

▲ 칠레에 개소된 퀴네앤드나겔 신물류허브
스위스의 글로벌 포워더인 퀴네앤드나겔이 의약품 물류산업 강화를 위해 칠레에 신물류허브를 건설했다.

퀴네앤드나겔은 11일 창고 물류 솔루션 강화와 남미에서 활발히 진행 되고 있는 의약 및 헬스케어 산업에 박차를 가하고자 칠레 산티아고에 퀴네앤드나겔 신물류 허브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건축 및 시설을 갖춘 물류 허브는 기존 시스템 보다 높은 수준의 보안 시설과 최첨단 기술을 완비했다. 특히 온도에 민감한 제품의 보관과 유통을 위해 1만7600평방미터에 달하는 면적을 자랑하며, 15~25도 혹은 2~8도 수준을 정확히 유지하기 위한 콜드챔버까지 포함할 경우 면적은 2만3300평방미터에 달한다.

아울러 고객은 물류 허브에 새롭게 조성된 품질 조사 연구소를 통해 규제 조건은 준수하면서, 수입된 의약품에 대한 현지 조사를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칠레 및 국제 규격에 따른 GMP를 바탕으로 한 재포장과 라벨링 또한 부가적인 서비스도 제공된다.

물류 허브는 일반적으로 내부 온도를 15~25도로 유지하기 위해 지열 시스템을 통하여 생성되는 천연 에너지로 가동되며, 시설 하층에 추가적으로 깔려 있는 바닥의 순환기를 통해 공기를 확보하여 에너지 소비도 절감할 수 있다.

퀴네앤드나겔 관계자는 “이번 칠레 신물류 허브를 통해 온도 조절 장치를 갖춘 도어 투 도어 서비스(door-to-door)운송 시스템인 KN Pharmachain(의약품 네트워크)의 맞춤 솔루션 제공 기반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또한 창고 물류와 전 세계 포워딩 서비스의 기준이 되는 GXP 확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퀴네앤드나겔 남중미 지역 대표인 Ingo Goldhammer는 “40년 넘게 칠레 시장과의 돈독한 거래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에 도입된 최첨단 시설은 전문 전담팀의 지식과 능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다. 특히 신물류 허브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퀴네앤드나겔 의약품 물류산업의 고객층을 확대하고 보다 향상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의약품 및 헬스케어 산업 분야에서 전략적 노력을 지속해 온 결과, 이번 투자를 통해 전 세계 의약품 물류산업의 선두에서 퀴네앤드나겔의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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