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은 7월 17일 부산 감천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실시설계에 주민의견을 반영하고 해양환경개선사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감천항은 주위에 밀집된 대형 공장, 발전소 등 산업시설로 인해 다량의 오염물질 배출과 빈번한 선박운항으로 해양오염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주변 관련단체로부터 지속적인 해양환경 개선조치가 요구됐던 항이다.

이에 해양수산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사업대행자인 해양환경공단은 감천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에 앞서, 본 과업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을 올해 11월말까지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부산 감천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실시설계 주민설명회는 사업개요, 현장조사 결과보고, 사업효과 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해역이용 불편사항 및 개선 요청사항 등을 청취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실시설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하여 실제 항의 이용자인 지역주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이번 설명회에서 도출된 의견에 대해 추가로 2차 설명회를 개최하여 결과설명을 할 계획이다. 부산 감천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은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9년도부터 정화사업이 수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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