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스테인리스 스틸로 화물탱크 제작

영창중공업이 거영해운으로부터 화학제품 운반선을 수주했다.(왼쪽부터 영창중공업 박길식 대표, 거영해운 탁재남 대표가 건조계약 체결후 기념촬영 하는 모습)
전남 신안군 지도읍에 소재한 영창중공업이 1800톤급 친환경 스테인리스 스틸 화학제품 운반선을 수주했다.

영창중공업은 거영해운과 1800톤급 Solid Stainless Steel 화학제품 운반선 건조계약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선박은 연료 소비를 최소화하면서 친환경 문제 해결을 위하여 초기 선박 설계부터 신개념이 도입된 고사양의 선박으로, 올해 9월 강재절단식(Steel Cutting)을 가지고 본격적인 건조에 나서 2019년 7월 중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영창중공업은 지난 4월 RG발급을 완료하면서 순조롭게 성공적인 선박 건조 준비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고부가가치 특수선 건조에 주력하고 있는 영창중공업은 명실상부한 스테인리스 스틸 화학제품 운반선 건조 전문 조선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적극적인 영업활동이 수주실적을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영창중공업은 국내외 선주사들에게 신안 야드뿐만 아니라 별도의 시설인 옥과, 곡성 공장들을 소개했다. 영창중공업이 자랑하는 선박 인도 실적과 품질을 직접 확인하게 하면서 선주사들이 영창중공업의 건조 기술 능력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고 이것이 순조로운 선박 건조와 영업 활동을 강화시켰다고 회사 관계자는 평가했다.

실제로 영창중공업은 3만4천톤급 벌크선, 중량물 운반선, 해양지원선(PSV) 등 세계유수의 선주사에 다수의 선박을 인도한 바 있는데 동 선박은 최첨단 Solid Stainless Steel로 화물 탱크를 제작할 예정으로, 향후 특수선 시장에서 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는 특수선 위주의 고부가가치 선박수주와 건조에 전념할 계획이다”라고 전하면서 “가까운 장래에 조선 기술 능력과 선박 품질에 있어서 독보적인 위치에 이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2007년에 완공한 33만평방미터(10만평) 부지 위에 최신 설비를 갖춘 신안공장은 조선, 해양, 플랜트 제품 생산 목표로 성장하는 조선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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