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행 부사장, 미주 포트세일즈 결과 발표

지난 4월 취임한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남봉현)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이 처음 나선 미주 포트세일즈에서 직접 화주 및 포워더를 만나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IPA는 16일부터 20일까지 미주지역 수출 및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를 위해 실시한 포트세일즈 결과, 수출화물 및 냉동․냉장화물 취급 업체들로부터 인천항 이용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내는 등 미주로 수출되는 화물 증가세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미주 포트세일즈에서 최근 미국의 관세 인상 압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물류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천항 물류환경 설명회’를 개최해 인천항 이용을 통한 물류비 절감 사례를 설명하고, 우리나라 수도권 지역소재 자동차․중장비 부품 제조업체로부터 미국으로 수입하는 물류기업의 물류비 절감을 통한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인천항은 수도권에 가장 가까운 항만으로서 육상운송비 절감을 통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IPA는 항만과 공항이 인접한 인천의 지리적 장점을 활용한 미주-인천 간 Sea&Air 비즈니스 모델을 활성화하는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전자제품을 인천항을 통해 수입하여 재포장 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주로 수출하는 업체와 냉장 의약품을 Reefer 컨테이너로 미국에서 인천항을 통해 수입 후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동남아로 수출하는 업체를 각각 만나 인천항 Sea&Air 비즈니스 모델 활성화를 위한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해당 기업의 물류경로가 안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우리나라 기업의 미국항만을 통한 수․출입 애로사항 파악 및 해결을 위한 창구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타코마, LA 항만당국과 만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재 미국 동부 및 중부 지역에서 화물차 운송기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 물류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국적선사와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IPA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그동안 인천항을 통해 미주에서 수입화물이 많이 들어왔는데, 이제는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이 물류비 절감을 통해 해외에서 가격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IPA가 적극 나서야 할 때”라면서 “인천항을 통한 미주 수출이 더 많이 늘어 날 수 있도록 국내에서도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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