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국가 수출입 물동량 증가세
전체 항만 물동량은 1.0% 감소

올해 상반기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2018년 상반기 전국 항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기(1358만1000teu)보다 3.9% 증가한 1411만1000teu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총 7억8749만톤(수출입화물 6억7631만톤, 연안화물 1억1163만톤)으로 전년 동기인 7억9614만톤 대비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체 물동량에서 살펴보면 포항항, 부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 5.9% 증가했으나 목포항, 인천항은 각각 10.6%, 3.7%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기계류, 화공품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13.5%, 11.2% 증가한 반면, 모래, 철제, 시멘트는 각각 47.7%, 19.6%, 18.7% 감소했다.

<전국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구 분 15.6월 16.6월 17.6월 17.1~6월 최근 3개월 18.1~6월
18.4월 18.5월 18.6월
총 물 동 량 2,132 2,135 2,309 13,581 2,379 2,506 2,431 14,111
전년동기 대비 1.2 0.1 8.1 6 0.6 5.9 5.3 3.9
수출입 1,214 1,263 1,400 8,008 1,388 1,447 1,395 8,193
환 적 900 853 891 5,259 967 1,038 1,018 5,774
연 안 19 19 18 313 24 21 19 145

(단위:천teu, %)

컨테이너 화물의 경우 수출입화물은 전년 동기 대비 일본 2.1%, 베트남 6.0%, 태국 13.2% 증가하는 등 동남아 국가 수출입 물동량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819만3000teu를, 환적화물은 9.8% 증가한 577만4000teu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060만8천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의 경우 중국(1.6%↓), 미국(0.5%↓) 등이 소폭 감소했으나 호주(12.1%↑), 인도(6.9%↑) 및 일본(1.8%↑)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 등의 수출입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510만1000teu를 기록했으며 환적화물은 미국(12.2%↑), 일본(10.2%↑), 중국(4.6↑) 등의 환적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550만7천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113만2천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중국(7.2%↓), 미국(3.7%↓)등이 감소했으나 일본(3.3%↑), 인도(9.7%↑), 베트남(9.7%↑) 등 동남아 국가 수출입물동량 증가로 인해 0.9% 증가한 88만5000teu를 기록했으며 환적화물은 국적선사 화물 증가 및 부정기 화물 유치로 43.4% 증가한 24만8000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미국·동남아 국가 수출입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51만teu(수출입 150만teu, 환적 1만teu)를 기록했다.

<상반기 주요 컨테이너 항만 물동량 현황>

구 분 15.6월 16.6월 17.6월 17.1~6월 최근 3개월 18.1~6월
18.4월 18.5월 18.6월
부산항 1,602 1,603 1,735 10,196 1,785 1,881 1,822 -5 10,608 -4
광양항 206 185 181 1,088 184 204 196 -8.2 1,132 -4.1
인천항 196 218 258 1,469 255 274 273 -5.9 1,510 -2.8

 (단위:천teu, %)

한편 비컨테이너 화물의 경우 올 상반기에 총 5억1935만톤으로 전년 동기(5억5322만톤) 대비 6.1% 감소했다. 포항항, 대산항은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인천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포항항은 철재 생산에 필요한 광석이 및 유연탄 등의 수입 물량이 광석은 전년 1070만4000톤에서 올해 1262만2000톤으로 17.9%, 유연탄은 전년 661만3000톤에서 올해 668만8000톤으로 1.1%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대산항은 주요 수출입 품목인 유류가 전년 2822만2000톤에서 올해 2996만톤으로 62.%, 화공품이 전년 337만1000톤에서 346만3000톤으로 2.7%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반면 인천항의 경우 철재 수입물량이 전년 235만6000톤에서 올해 133만9000톤으로 43.2% 감소했고 바라모래의 연안 입항물량 역시 전년 852만톤에서 올해 418만4000톤으로 50.9%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화공품과 유류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2.0% 증가한 반면, 철재는 27.6% 감소했다.

화공품은 국내 주요 석유화학제품 생산지역인 울산, 인천 지역에서의 화공품 수출 물량이 각각 17.3%, 1562.8%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으며, 유류는 주요 정유 공장이 위치한 인천항, 대산항 등의 처리물량이 각각 1.0%, 6.2%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반면 철재의 경우 광양항의 수출물량이 전년 593만7000톤에서 360만3000톤으로 39.9%, 고현항으로 반입되는 연안 물량이 전년 103만9000톤에서 올해 15만8000톤으로 84.8%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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