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간 판문점 선언과 북미정상회담의 공동성명 채택, 남북·북미 간 후속대화 등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분야에서 남북이 어떻게 협력해 나갈 것인가를 진단해보는 토론회가 개최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오는 8월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해양수산 남북협력 토론회를 개최한다. KMI는 지난 5월 이후 한반도 신경제구상과 연계해 해양수산 분야에서 남북협력이 필요한 과제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모았으며 이 결과를 공유하고 토론해 정부의 정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여러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는 정세현 전통일부 장관이 ‘한반도정세와 남북협력’을 주제로 기조 강연하고 김종도 KMI 정책동향연구본부장이 최근 실시한 해양수산분야 국민인식조사 및 남북협력사업 수요조사 보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해양·수산 세션과 해운·항만·물류세션 등 2개 세션으로 나눠 보다 구체적인 해양수산분야에서 남북이 진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사업들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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