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73.4% 감소한 16.2억불

선박 수출 감소세가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전년 동기 선박 수출 급등에 의한 기저효과와 수주잔량 감소가 원인이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선박 수출은 전년 동기 60억9000만달러 대비 73.4% 감소한 16억2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선박 수출은 올해 3월부터 감소세가 이어지다가 5월 8억1500만달러를 기점으로 6월 12억7200만달러, 7월 16억2200만달러로 상승하는 추세이지만, 지난해 대비 수출 감소세는 여전히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3월부터 시작된 두자릿수 선박 수출 감소세는 2016년 선박 수주 감소와 지난해 대규모 해양플랜트 수출 등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라고 산업부는 판단했다.

한편, 7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518억8000만달러, 수입은 16.2% 증가한 44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달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한 것이며, 지난해 대규모 선박 수출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역대 2위 수출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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