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성료

▲ UPA 고상환 사장(가운데)와 제7회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가 항만물류데이터를 이용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에서 열린 ‘제7회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에서 '2017년 울산항만 물동량 예측'을 발표한 3조(권상우, 김승호, 이세진)와 '울산항만공사 액체화물 데이터 분석'을 발표한 4조(이유찬, 유지태, 조범준, 조예진)가 UPA상과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3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16년 12월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고상환)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정무영)이 체결한 ‘공공데이터 활용 및 빅데이터 활성화 산학협력 MOU’에 따른 후속조치로 두기관이 공동 개최했다.

올해 경진대회에는 92명의 접수자 중 40명의 학생이 최종 선발되어 대회에 참가했다. 대회 첫 날인 1일에는 울산항 견학과 UPA의 사업 및 빅데이터 분석 방법론에 대한 특강이 진행되었고, 둘째 날은 9시 30분부터 24시까지 해커톤 형태의 경진대회가 진행되었으며. 마지막 셋째 날은 10개팀이 차례로 발표를 진행했다.

UPA상을 수상한 3조 조장 김승호 학생(UNIST)은 수상 소감을 통해 “평소 다루기 힘든 실무적인 항만물류데이터를 다뤄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경험이 된다고 생각해서 좋았는데, 이렇게 수상까지 하게 되어서 기쁘다”며 “더운 여름날 2박 3일 동안 팀원들과 함께 고생한 만큼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4조 조장 이유찬 학생(국민대학교)은 수상 소감을 통해 “울산항만공사의 중장기적 목표, 비전을 고려해 직관적인 통계로 나타낸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데이터 분석에 있어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높이는 등 기술적 측면도 중요하지만, 실제 이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들의 의도와 목적을 이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UPA 고상환 사장은 “경진대회 입상작은 R&D사업에 반영하여 실제 항만운영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를 추진 할 예정이다.”며, “또한, UNIST와의 유기적 협력을 이어나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항만물류 산업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전했다.

UNIST 정구열 대학원장도 “최근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계속해서 강조되고 있지만, 데이터의 양보다 중요한 것은 이를 어떻게 분석하는가에 있다”며 “울산항만공사와 함께 실제 현장에서의 데이터 활용을 경험하는 것은 학생들이 앞으로 빅데이터 전문가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빅데이터 처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UNIST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소셜(SNS) 데이터 분석 대회를 개최해왔지만 UPA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2017년부터는 산업현장인 울산항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울산항 산업현장의 문제발굴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수립을 주제로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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