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O로지스틱스의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가 캐나다로 확대됐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XPO로지스틱스는 캐나다 고객에게 라스트 마일 배송(Last Mile Delivery)’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허브를 개설했다.

캐나다 토론토에 새롭게 개설된 허브는 5만평방피트 규모이며, 이 시설에는 약 70여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온타리오주 전역에 라스트 마일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XPO로지스틱스의 트로이 쿠퍼(Troy Cooper) 사장은 “토론토 허브가 개설됨에 따라 캐나다에도 라스트 마일 배달 서비스 역량이 확장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무거운 물건을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판매자는 상품 배송을 외부업체에 위탁하기 때문에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캐나다의 소비자들은 이미 숙련된 팀과 기술을 갖춘 XPO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는 이제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도시의 배달 속도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개설된 토론토 허브는 XPO로지스틱스가 지난해 발표한 라스트 마일 네트워크 확장 계획에 포함된 것이었다. XPO는 유통센터나 판매점부터 가정, 기업에 이르기까지 상품 배달에 최적화된 업체다. 특히 라스트 마일 배달 서비스는 배달 준비를 위해 사전에 검사 및 사전 조립과 같은 부가가치 서비스와 함께 상품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또한 XPO는 라스트 마일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상품의 위치를 추적하고 전화, 메일, 문자 등을 통해서도 상품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XPO는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무거운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있으며, 이들 제품 중에는 단순히 배달보다 상품 조립이 더욱 필요한 상품도 있다. 개설된 허브는 상품의 조립, 검사 외에 배달 서비스를 위한 전용 준비 구역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XPO가 라스트 마일 배달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전자상거래 시장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XPO 브래드 제이콥스(Brad Jacobs) 회장은 최근 외신을 통해 XPO의 라스트 마일 사업부가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전자상거래 시장이 성장하면서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XPO는 2분기에 16개의 라스트 마일 허브를 개설해 현재까지 71개의 허브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북미에 85개의 허브를 개설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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