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컨테이너선사인 하파그로이드(Hapag-Lloyd)가 CA(Controlled Atmosphere ; 공기성분조정) 장비가 장착된 최첨단 리퍼컨테이너를 발주했다.

하파그로이드는 CA가 장착된 컨테이너를 비롯해 총 1만 1000개의 리퍼 컨테이너 박스를 신조 발주했다고 최근 밝혔다. 1만 1000개중 CA가 장착된 리퍼 컨테이너는 2천개에 달한다.

CA 리퍼컨테이너는 공기 중의 산소, 이산화탄소, 질소 등의 비율을 조절해 과일, 야채, 수산물 등 신선화물을 장기운송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다.

하파그로이드는 8월부터 올해말까지 새로운 리퍼 컨테이너 1만 1000개를 인수할 예정인데 이수가 마무리되면 하파그로이드의 보유 리퍼 컨테이너 대수는 9만 1000개에 달할 전망이다.

하파그로이드는 2015년 이후 3만 550대의 리퍼 컨테이너를 신조하면서 리퍼 컨테이너 대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하파그로이드가 이처럼 리퍼 컨테이너 대수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신선화물 수요가 최근들어 급증하면서 고객들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하파그로이드 리퍼컨테이너 담당자인 Clemens Holz 팀장은 “우리가 충분한 리퍼 컨테이너를 확보해 고객들에게 일관된 품질의 리퍼 컨테이너 서비스를 제공해왔고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최근 들어 과일, 야채, 수산물 뿐만 아니라 의약품 등 온도에 민감한 제품 운송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리퍼 컨테이너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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