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빨라진 배송으로 역내 비즈니스 지원”

세계 최대 규모의 특송 회사인 UPS가 아시아 전역의 운영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역 비즈니스 성장 기회 지원에 나섰다.

최근 UPS는 2018년 상반기에 전사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아시아 전역에서 이루어진 네트워크 향상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UPS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Global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아시아 지역 경제가 내년까지 6.5%의 강한 성장을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향후 아시아 지역 물류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를 통해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로스 맥컬로프(Ross McCullough) UPS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은 “세계 경제는 이제 더욱 큰 무대이며 과거와 달리 계층형 구조가 아니다. 지정학적 세력들이 변화하고 있고, 자유무역협정, 신기술, 물리적 인프라 발전을 통해 국가 간 연결성은 크게 향상되어 아시아를 포함하여 모든 시장의 기업들은 그들의 고객이 세계 어디에 있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역내 무역 활성화가 국제 무역 역풍이나 정책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한 무역 위기에서 완충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UPS는 아시아 지역 스마트 물류 네트워크(Smart Logistics Network)에 대한 투자를 통해 아시아 기업들이 국제 시장뿐만 아니라 역내에서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UPS가 최근까지 완료한 아시아 네트워크 확장의 주요 내용은 운송시간을 최대 3일까지 향상하여 전 세계 22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 간 연결성을 강화했으며 이는 500개 이상의 주요 무역 노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등 아시아 기업들을 위한 연결성을 강화했다.

또한 UPS Express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대, 한국을 포함하여 중국, 홍콩 및 필리핀 우편번호 지역에 정시 배송을 확장했으며, 한국, 중국, 대만, 태국 등 4개 국가의 수출 발송물 픽업 마감 시간을 최대 5시간으로 연장, 이를 통해 9만여개 이상의 기업들이 저녁 8시까지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여 늦은 주문 건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7대의 신형 보잉 747-8 화물기를 도입하여 항공 화물 수용력을 늘린 점도 아시아 지역 네트워크 뿐 아니라 아시아와 미국 및 유럽 간 연결성 강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UPS는 2018년 말까지 총 9대의 신형 항공기가 도입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수용력은 현재보다 10%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UPS는 ▲홍콩-유럽 간 철도 운송 서비스 도입 및 중국, 독일, 헝가리, 네덜란드, 폴란드에 9개의 정거장을 추가해 중국-유럽 간 철도서비스 확대를 통한 두 지역 비즈니스 연결성 강화 ▲홍콩에서 EF Lockers 및 S.F. Stores 등 접근하기 쉬운 장소에 대체 배송 옵션을 도입하여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구매자들에게 보다 향상된 유연성 제공 ▲말레이시아 액세스 포인트를 70%까지 확장해 43개 지역에 180개 추가 등 아시아 지역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UPS 코리아 박효종 사장은 “수출은 한국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고, 최근 UPS의 수출 발송물에 대한 배송 시간 향상은 한국 기업들이 세계무대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하이테크와 같이 시간에 민감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은 자사의 서비스를 더욱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UPS 코리아는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베트남 지역에 서비스를 향상했다. 이번 향상을 통해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한국 기업들은 최대 1일까지 빨라진 배송 혜택을 누리며, 고객들의 물류 니즈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더 나아가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지역 전반에 걸친 이번 네트워크 강화는 국내 기업들이 아시아 및 전 세계의 주요 무역 파트너와 더 큰 연결성을 갖게 해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UPS는 지난 1년 간 한국을 포함하여 중국, 대만, 태국 및 베트남 전역의 수천 개의 우편번호 지역에 서비스 확장을 진행하며 아시아 시장에 대한 투자를 대대적으로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특송 회사 SF 익스프레스와 새로운 합작 투자 회사 설립을 통해 중국 전역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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