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선사 간담회 개최, 개편 인센티브 설명

▲ 31일 오전 열린 인천항 컨테이너 선사 소장단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선사,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들 논의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을 통한 수출 화주에 대한 인센티브를 신설하며 신규 물동량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남봉현)는 31일 인천 하버파크 호텔에서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 및 항만서비스 제고를 위한 ‘인천지역 컨테이너 선사 소장단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11개 컨테이너 선사 소장 및 대리점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IPA 글로벌물류전략실장 및 업무담당자들과 함께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 증대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2018년 새롭게 개편된 인센티브 지급 기준안을 소개했다.

특히 IPA는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물동량 감소를 해소하기 위해 개편되는 인센티브 정책 등을 설명하며 선사들의 인천항에 대한 더 높은 관심과 이용을 요청했다.

IPA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인센티브 개편안은 수출 화주 및 포워더에 보다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개편된 인센티브 지급 기준안에 따르면 기존에는 미주·유럽 등 전략지역 또는 신규 원양 지역 개설 직항을 통해 ‘적’컨테이너 화물을 연간 100teu 이상 수입한 화주에게 1teu당 1만원씩 지급하던 것을 수출에까지 적용, 기존의 수입화주 인센티브에 비해 높은 연간 50teu 이상 수출한 화주에게 1teu당 1만5천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냉동·냉장화물에 있어서도 미주·유럽 등 전략지역 또는 신규 원양 지역 개설 직항을 통해 냉동·냉장 ‘적’컨테이너 화물을 연간 10teu 이상 수입한 화주에게 1teu당 5만원씩 지급하던 것을 수출에까지 동일하게 적용했다.

LCL화물 수출 포워더에게만 적용되던 포워더 인센티브는 전체 포워더로 확대됐다. 따라서 개편된 인센티브 지급 기준안에 따라 화물에 관계 없이 연간 3000톤 이상 화물을 수출한 포워더에게는 기존 LCL화물 수출 포워더 인센티브와 동일하게 물동량 합계 중 각 업체별 수출실적의 점유율에 따라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IPA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도권 인접항만인 인천항의 높은 화물 수요 등 각 선사의 신규서비스 개설 검토에 필요한 최신 자료를 제공하는 등 인천항 신규 항로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IPA 김순철 글로벌물류전략실장은 “인센티브 개편을 통해 더욱 더 많은 선사들이 인천항을 이용할 유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바탕으로 업계의 애로사항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물동량 증대 방안을 모색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PA에 따르면 올 1월에서 7월까지의 인천항 컨테이너화물 누적물동량(8월 30일 기준 가집계)은 178만8천teu로 전년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