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국적외항선사 효율성 변화 분석
해운항만산업분야 38년간 활동해온 김영득 회장은 박사 학위 논문에서 15개 국적외항선사들의 1988년부터 2017년까지 30년간의 기업데이터 토대로 기술 효율성과 순기술 효율성, 규모의 효율성 등을 분석해 냈다.
김영득 회장은 “지난 30년간 국적선사들의 기업데이터를 바탕으로 IMF 및 글로벌금융위기 전후의 경기변동과 해운물류기업의 효율성을 분석해 해운물류기업의 역량을 높여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5개 국적선사들이 실적을 1988년부터 1997년 IMF이전까지, IMF이후부터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글로벌금융위기 이후부터 2017년까지 구분해 각각의 효율성을 분석했다.
분석결과는 국적선사들의 기술효율성과 순기술 효율성, 규모의 효율성은 대체적으로 IMF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개선됐으며 특히 대형선사는 기술 효율성이, 중소형선사는 순기술 효율성과 규모의 효율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회장은 이와 같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국내 해운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친환경분야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며 국내 해운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원할한 정책금융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한다. 마지막으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해운산업 발전을 위해서 체계적인 해운전문인력양성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회장은 우리 해운물류산업이 성장하기 좋은 지리적 강점을 갖고 있지만 기업 스스로 인력에 대한 투자,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마케팅역량 및 서비스품질 향상, IT기술 강화 등으로 사업역량을 제고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운물류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기업내부 구성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비전, 높은 수준의 서비스 요구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득 회장은 “이 논문이 해운물류기업의 문제점과 발전방안에 대한 연구는 물론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험에 대한 선제적 위기관리와 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기초자료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