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물동량은 전년比 4.7% 증가

울산항 7월 물동량이 전년 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고상환)는 2018년 7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총 1669만톤으로 전년 동월(1730만톤) 대비 3.5%(61만톤) 감소했으며, 7월 까지 누계 기준으로는 1억1457만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2.9%(337만톤)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3~4월 물동량 급감이후 5월부터 꾸준히 1600만 톤 중반대를 유지해 하반기 물동량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고 UPA는 전했다.

울산항의 대표 처리 화물인 액체화물의 경우 7월 들어 1388만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3.1%(44만톤↓) 감소했고, 연간누계 기준으로는 2.2%(209만톤↓)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물동량 중 액체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83.2%였다.

이 중 2017년부터 꾸준히 이어진 수요 증가에 따라 화학공업생산품이 7월 울산항에서 308만 톤을 처리되며 역대 최대치 달성했다. UPA는 하반기 S-Oil의 RUC-ODC의 상업운영 개시 이후 화학공업생산품 처리물량 및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대비 증가품목으로는 화학공업생산품(40.3%/88만톤↑), 석유가스류(5.0%/3만톤↑) 등이었으며 석유정제품(-19.5%/93만톤↓)은 7월 들어 전년 대비 물량이 감소했다.

7월 일반화물은 280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월 대비 5.8%(17만톤↓) 감소했고, 연간 누계 기준도 5.9%(129만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동·아연괴 등 비철금속류와 플라스틱·고무 등 소재류의 수출 물량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는 반면, 자동차화물의 경우 대미 수출 부진으로 인해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년대비 증가품목으로는 비철금속 및 그제품(33.8%/1만톤↑), 플라스틱·고무 및 제품(71.9%/3만톤↑) 등이었으며 차량 및 그부품(△13.8%/15만톤↓)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의 경우 7월 4만136teu를 처리하여 전년 동월 대비 4.7%(1802teu↑) 증가했고, 연간누계 기준도 5.6%(1만4931teu↑) 증가했다. 전년 대비 공컨 수급 증가. 기타 광석과 비철금속 처리 물량 증가에 따라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UPA 관계자는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대비 소폭 물동량이 감소했으나, 5월 이후 1600만톤 중반대의 안정된 물동량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역산업 침체로 차츰 회복세를 보이던 일반화물 물동량이 하락 반전함에 따라, 이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품목별 전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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