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 고등학생과 대학생 총 184명에게 총 5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정태길)은 9월 16일 마린센터 3층 국제회의장에서 선원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가맹노동조합과 노동조합이 없는 선박에 근무하는 선원들의 자녀까지 총 184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선원노련은 이날 고등학생 66명, 대학생 118명 등 184명의 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 총 5억원을 지급했다.

선원노련 정태길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연맹은 선원자녀를 위한 장학사업을 비롯해 조합원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회 활동을 펼쳐왔다. 오늘의 장학생들이 있기까지 헌신적으로 뒷바라지 해주신 가족 여러분께 존경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 위원장은 “여기 계신 선원노동조합 관계자 모두가 장학생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드리겠다.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부모님께서도 장학생 여러분 모두가 자신의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쳐갈 수 있도록 끝까지 사랑으로 보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선원노련은 외국인선원 혼승기금을 적립하여 매년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올해 교육현장을 직접 찾아가 전달한 장학금은 6090만 원으로 부산해사고등학교를 시작으로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 충남해양과학고등학교, 인천해사고등학교를 방문했다. 또한 어선해기사 양성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산계고교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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