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 현장 방문

▲ 이낙연 총리가 12일 경남 통영시 도남동 신아SB를 방문, 지역경제 현안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 현장을 방문해 조선업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2일 이낙연 국무총리는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 현장(통영시 도남로 소재)을 방문해 조선사 대표, 조선기자재업계 대표 및 지역 경제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정부가 거제·통영 등 산업·고용위기지역 지원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지역지원사업의 현장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낙연 총리를 비롯해 산업부 정승일 차관, 금융위 김용범 부위원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삼성중공업 남준우 대표이사,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부사장, 경남조선기자재조합 나영우 이사장, 한국야나세 우영준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조선업이 어렵다고 하더라고 조선업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 포기하지 않되 우리의 국제적 우위를 유지하려면 고통스러운 노력이 필요하다”며 “산업구조 고도화 작업을 산업부를 중심으로 하고 있어 연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지난해 10월에도 중소조선사 및 기자재업체가 밀집된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를 찾아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친환경 스마트선박 기술 개발 등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어 간담회에 참석한 김경수 경남지사는 RG(선수금환급보증) 발급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중소조선소 RG 발급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이다”라고 밝히곤 “금융위 부위원장이 직접 참석해주신 만큼 기대해본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간담회 후 이 총리는 토지주택공사(LH) 박상우 사장으로부터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 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 총리는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은 지역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주는 사업인 만큼, 지역전체를 놓고, ‘큰 틀’ 차원에서 밑그림을 그려야 하며, 관계자분들께서는,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제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사업 추진에 적극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 현장에서 거제 삼성중공업을 방문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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