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는 12일 인천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해양오염사고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서해권역 합동 해안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서해권역에 위치한 공단 4개 지사(인천, 평택, 대산, 군산), 인천해양경찰서, 인천광역시청, 민간업체 등 20개기관, 100여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영종도 인근 서해상에서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하여 벙커-C유 30㎘가 해상에 유출된 상황을 가정하여 해안 오염암반 등을 세척할 수 있는 고압세척기, 모래 유출유의 처리를 위한 비치클리너, 오염군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무인드론 등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해안방제의 경우 해상방제와는 달리 여러 상황을 고려한 단계별 방제전략을 수립하여 실시되어야 한다. 해상과 해안에서의 방제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들과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갖추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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