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공사의 초라한 경영평가 성적표가 국정감사 도마에 올랐다.

국회 김종회의원(농림해양수산위원회, 전북 김제-부안)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실시하는 공공기관 평가에서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2017년 성과부족을 의미하는 D급 성적을 받았다.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2013년, 아주 미흡한 성적을 의미하는 E급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지난 5년간 4곳의 항만공사 중 ‘탁월’을 뜻하는 A등급을 를 받은 곳은 전무하며 공사의 맏형격인 부산항만공사조차 15년과 16년 2년 연속 D급을 받았다. 그런데도 기관장 및 임원들에 대한 보수 지급은 풍년이라는 것이 김종회 의원의 주장. 인천항만공사장의 연봉은 기본급과 성과급을 합해 2억원이 넘고 여수항만공사장의 연봉은 기본급과 성과급을 합해 2억(1억9877만원)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회 의원은 “경영평가가 좋지않은 기관장에게 2억원 안팎의 보수를 지급하는 것은 국민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 반성과 자성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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