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해양스타트업 대회 개최

▲ 제3회 해양스타트업 대회 수상자들
제3회 해양스타트업 대회가 10월 18일 오후 부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2018 제12회 세계해양포럼의 특별프로그램으로 개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해양스타트업 대회는 해양수산부와 부산광역시, 부산일보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산업협회와 ㈜리컨벤션이 주관하며 ㈜비스퀘어가 엑셀러레이터로 참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 전문 스타트업 경진대회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해양수산부장관상 수상 업체는 상금 500만원, 부산시장상은 상금 300만원, 부산일보사장상은 상금 200만원을 수여하며, 센텀기술창업타운에 입주할 기회와 인큐베이팅, 후속 투자 유치 지원 기회도 주어진다.

올해는 해양 관련 예비 창업자 및 5년 이하 신생 스타트업 등 총 25팀이 예선을 통과, 치열한 경쟁을 거쳐 10팀이 본선에 올랐다.

행사는 레오나르도 장그란도 ‘스타트업 와프(해양 전문 엑셀러레이터)’ 설립자 및 대표의 기조 강연으로 막을 열었다. 레오나르도 장그란도 대표는 스타트업이 좋은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하며 “철저한 시장조사가 필요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매 내지는 설비를 구축하는 것에 집중하기보다 고객에게 최대한 빨리 시연을 하며 수요를 조사하는 것, 여러분의 제품이나 특징에만 초첨 말고 고객이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후 본격적인 해양스타트업 대회가 펼쳐져 본선에 진출한 10개 기업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한 한오션(대표 이광수)은 인공 산호초코랄셀을 이용하여 해안 침식을 완화하는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눈길을 끌었다.

부산시장상을 수상한 HHS(대표 한형섭)는 무선 뇌파센서를 이용한 인공지는 기반 해양 근로자 안전 관리 시스템을, 부산일보사장상을 수상한 라이프체어(대표 하진석)는 10초 구명조끼 기술을 소개했다.

아울러 해양환경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바다에 부유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제거용 바지선과 환경정화 선박 필터 시스템, 보호대상 해양생물의 인공증식과 방류 등의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한편 지난해 수상팀은 이후 관련 부처 및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아 실질적인 매출 신장 및 창업으로 이어 지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해양수산부장관상을 받은 ㈜이뮤너스의 경우 해양스타트업 대회 이후 회계법인 삼정KPMG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참여했다. 부산광역시장상을 수상한 케이에스티플랜트 글로벌 오일메이저와 직수출 계약을 달성하며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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