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글로벌 물류거점도시 육성 전략 추진

인천시가 인천특별시대를 이끌어 나갈 주요 정책적 대상으로 인천항을 꼽았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최근 동북아 평화시대를 맞이하여 대한민국 최초의 개항도시로서 적극적인 해양항공정책을 통해 인천특별시대를 이끌어나갈 채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G2로 부상한 후 국제관계에서 對중국 교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으며 중국과 지정학적으로 가장 가까운 도시인 인천이 이미 환황해 시대의 중심지이자 장차 도래할 남북평화의 시대에 있어 육로를 더하여 한반도와 중국 대륙을 연결하는 환황해 네트워크의 중추적 역할을 할 해양도시라는 것이 인천시의 설명.

이를 위해서 인천시는 도시와 상생하는 글로벌 물류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항만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으며, 시민들 품으로 바다를 돌려줄 수 있도록 친수공간을 조성하며, 신성장 산업으로써 글로벌 크루즈 산업육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항은 2017년 11월 신항 1-1단계가 완전 개장과 내항의 일부 기능전환 등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2013년 최초로 200만teu, 2015년 235만teu, 작년 300만teu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2025년 연간 물동량 400만teu를 달성해 세계 30위 항만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시에서는 물동량의 지속적인 유치를 위해 2005년부터 공설 컨테이너 화물작업장 운영하여 경쟁력 있는 콘솔사를 유치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대료 감면액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개항이후 인천은 대한민국 수출 전진기지로 성장을 했지만, 국가항만 이용에 따른 대형화물로 소음, 분진 등 고통을 받았으며, 항만주변 담장, 철책 등 시민 접근 제한으로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해양문화·친수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인천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인천 해양친수도시 조성 기본구상 용역을 완료하였고 올해 4월 해양친수조성팀을 신설해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과 선도사업 추진을 위해 재정 확보와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도심지역 해안가 철책을 제거해 시민이 쉽게 바다를 접할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내년 12월까지 남동구 송도바이오산업교에서 고잔톨게이트까지 2.4km 구간에 설치된 철책을 제거하고 친환경 보행로, 공원 쉼터, 철새 관찰대 등을 설치하여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해양문화시설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은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돼 경제성·정책성·지역균형 발전 등 3가지 분야 타당성 평가를 받고 있고 사업성이 인정되면 내년에 착공하여 2024년에 박물관이 개관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전 세계 일반 관광객의 성장률은 평균 4.1%를 차지하는 반면, 크루즈관광 시장은 5.1%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아시아 크루즈관광 시장은 9.1%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어 크루즈 시장 비중이 앞으로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항 크루즈 관광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크루즈 관광객의 만족도 제고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외 크루즈관광 설명회 및 전시회를 참가하여 크루즈 선사, 현지여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포트 세일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11월 팸투어를 개최하여 인천의 관광코스를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인천항만공사에서 건설 중인 크루즈 전용부두, 크루즈 전용터미널 개장에 대비한 모항 육성 및 기항지 확대 등에 대해서도 관련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인천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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