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대한해운(대표이사 김용완)은 10월 31일 이사회를 열어 자기 주식 취득 신탁 계약 체결의 건을 통과시켰다. 대한해운은 이번 이사회 결정에 따라 10월 31일 한국산업은행과 50억원 규모의 자기 주식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신탁계약 기간은 10월 31일부터 2019년 4월 30일까지 6개월이며, 계약기간은 연장 가능하다.

대한해운은 이번에 자기 주식 취득 결정을 한 이유에 대해 “최근 주식 시장 불안정에 따른 대한해운 주주 및 투자자들의 심리적 불안 요소 제거하고 주가 부양 의지, 장기계약 수주 성과 및 경영실적 기대에 따른 주식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대한해운이 자사주를 취득한 것은 지난 2008년이 마지막이었으며 금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현재 저평가된 기업 가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해운기업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해운 관게자는 “현재 주주 가치 제고 활동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금번 회사의 자사주 취득 결정은 책임경영 강화와 회사 경영실적에 대한 확신이 있기에 가능했다. 향후에도 주주의 신뢰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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