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영국의 풍력사업 현장을 방문해 울산 부유식 해상 풍력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한다.

영국, 독일 등을 방문 중인 송철호 울산시장이 11월 1일 영국 스코틀랜드 하이윈드(Hywind)를 비롯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운영 현장을 방문했다.

오전 10시 애버딘(Aberdeen)의 하이윈드 사무실에서 하이윈드 발전단지 준비와 건설 과정, 그리 운영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듣고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하이윈드는 세계 최초의 상업용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로 30㎿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약 20,0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노르웨이의 국영석유회사 에퀴노(Equinor)와 UAE의 마스다(Marsdar)가 투자하여 설립되었으며 2009년부터 노르웨이에서 2.3㎿ 규모로 실증 운영을 거쳐 2017년 10월 스코틀랜드에서 가동을 시작했다. 오후에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EDP Renewable과 부유식 해상풍력 1기의 실증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EDP Renewable의 영국 해상풍력 발전 추진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민간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한 정책 지원방향 등을 논의했다.

EDP Renewable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사를 둔 신재생에너지 분야 설계, 개발, 관리, 운영회사로서 풍력분야에서 세계 4위의 글로벌 기업이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브라질, 캐나다, 미국 등 세계 13개국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 중이며 스코틀랜드 해상풍력사업인 MOWE (Moray Offshore Windfarm East)에 참여하고 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번 스코틀랜드 방문을 통해 해상풍력 발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영국의 풍력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이들의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스코틀랜드 방문일정을 마치고 일본 도쿄로 이동하는 송 시장 일행은 11월 3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과 운영 효율화 방안 협의를 위하여 도쿄 우에노공원에 위치한 ‘국립서양미술관’과 ‘국립박물관’을 방문한다.

다음날인 11일 4일 10시부터 12시까지 도쿄 롯폰기에 위치한 국립신미술관과 21-21디자인미술관을 방문하고 마지막 일정으로 14시부터 15시까지 도쿄 오다이바에 위치한 모리디지털미술관 방문하여 울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립미술관 건립사업 접목방안을 모색한 후, 당일 오후 6시 40분 항공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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