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컨테이너 항만에서 올 3분기까지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2018년 3분기까지 전국항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이 전년 동기(2051만5천teu) 보다 4.3% 증가한 2139만6천teu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산항 컨물량 전년比 4.6% 증가

수출입화물은 중국 물동량 감소 및 미국·일본 등의 물동량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동남아 수출입 화물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233만5천teu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입화물의 전년동기 대비 증감율을 살펴보면 對중국은 0.9% 감소한 반면 對미국은 0.9%, 對일본은 0.4%, 對베트남은 7.2%↑ 對태국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적화물은 11.2% 증가한 885만3천teu를 기록했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1605만1천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의 경우 對미국이 0.1%, 對일본이 0.4% 증가했으나 중국 수출입 화물 감소(2.1%↓)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762만9천teu를 기록했다.

환적화물은 對중국 2.1%↑, 對미국 18.3%↑, 對일본 10.6%↑, 對유럽 16.0%↑ 등 주요국의 환적 물동량이 모두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842만2천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175만5천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對중국 물동량이 전년대비 2.6%, 對일본이 10.1% 감소했으나 對미국 물동량이 2.2% 증가했고, 특히 對베트남 9.9%, 對인도 7.1% 등 동남아 국가 물동량 증가로 전체적으로 2.6% 증가한 135만7천teu를 기록했다.

환적화물은 국적선사의 환적화물과 부정기 화물 증가로 30.2% 증가한 39만9천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28만2천teu(수출입 226만, 환적 2만)를 기록했다.

비컨테이너 화물은 4.4% 감소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총 7억8587만톤으로 전년 동기(8억2175만톤) 대비 4.4% 감소했다. 대산항, 포항항은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인천항, 광양항은 감소세를 보였다.

대산항은 주요 수출입 품목인 유류가 전년 대비 5.9% 증가한 4409만7천톤, 화공품 물량이 51.2% 증가한 95만4천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포항항은 철재 생산에 필요한 광석 수입물량이 전년 대비 7.0% 증가한 1876만4천톤, 관련 부산물의 연안 출항물량이 전년 대비 136.0% 증가한 44만6천톤을 기록하며 총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반면, 인천항의 경우 바다모래의 연안 입항물량이 전년 대비 54.5%, 철재 수입물량이 36.5% 감소하여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광양항도 유연탄 수입물량이 전년 대비 7.2% 감소한 1898만2천톤, 광석 수입물량은 4.9% 감소한 2999만3천톤, 철재 수출물량은 9.4% 감소한 798만1천톤, 화공품 환적물량이 71.4% 감소한 64만7천톤 등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2.5% 감소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화공품과 양곡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0%, 4.8% 증가한 반면, 모래, 철재 등은 각각 50.8%, 19.9% 감소했다.

화공품은 국내 주요 석유화학제품 생산지역인 울산지역에서의 화공품 수출 물량이 전년 대비 37.6% 증가한 1339만7천톤, 인천지역에서 1526.1% 증가한 112만2천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양곡은 평택항의 세계적 곡물기업 창고(카길, ’15.11.11 준공) 가동 등의 영향으로 수입물량이 전년 대비 24.8% 증가한 186만4천톤, 부산항의 수입물량이 11/1% 증가한 108만5천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반면, 철재의 경우 인천항의 수입물량이 전년 대비 36.5% 감소한 214만4천톤, 고현항이 53.6% 감소한 142만1천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9% 감소했다.

한편 이를 포함해 같은 기간 동안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총 12억363만톤(수출입화물 10억3922만톤, 연안화물 1억6441만톤)으로, 전년 동기(11억8313만톤)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 포항항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3.3% 증가했으나, 목포항, 인천항은 각각 11.7%, 2.3%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화공품, 기계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3%, 12.5% 증가한 반면, 모래, 시멘트, 철재는 각각 50.8% 15.6%, 10.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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