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개최된 KOBC 마리타임 컨퍼런스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2018 KOBC Maritime Conference가 지난 8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 해양진흥공사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KOBC 마리타임 국제컨퍼런스는 국내외 해사산업계 관계자와 금융 관계자 350여명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해양진흥공사 황호선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급변하는 해운산업의 흐름에 대응하고자 국내 최고의 해운·조선·선박금융 전문과들과 SSY Research, IHS Markit, MSI 등 각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전문가들을 초청해 현재와 내년 시장 전망에 대한 활발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고 행사 개최 배경을 밝혔다.

이어서 황호선 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대한민국 해운과 조선·금융산업이 상생 발전하고 도약할 수 있는 소통과 협력의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업계와 학계, 유관기관 등이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2개 세션으로 진행됐는데 1세션에서는 한국수출입은행 양종서 박사가 ‘글로벌 조선 시장 동향과 전망’에 대해, 한국산업은행 김대진 박사가 ‘선박금융시장 동향과 전망’에 대해, MSI 아담켄트가 ‘신조·중고선 시장 동향과 전망’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했다.

이어서 2세션에서는 150년 역사의 글로벌 해운중개업체인 영국의 SSY(Simpson Spence & Young) John Kearsey 대표가 건화물선 시장동향과 전망에 대해, IHS 마킷의 Turloch Mooney가 컨테이너선 시장 동향과 전망에 대해, Alphatanker의 Andrew Wilson이 유조선 시장 동향과 전망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 했다.

각 연사들은 한 목소리로 급변하는 해운시장 속에서 미중 무역 분쟁에 의한 수요 변동성과 IMO 환경규제 강화 및 연료유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증대 등에 면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KOBC 마리타임 컨퍼런스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해운산업과 연관 산업간 상생과 동반성장을 꾀하는 다양한 전략들을 모색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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