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가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한국해양대 박한일 총장은 11월 13일 베트남해양대학교를 방문, 양대학간 상생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교류협력 관계 강화를 위한 국제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국해양대는 매년 베트남해양대 석사학위를 소지한 교수 10명을 선발해 한국해양대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베트남해양대 졸업생의 석ㆍ박사 과정 진학과 학위 취득을 돕고 베트남해양대 학부생 중 우수 학생을 매년 선발하여 한국어 어학연수와 전공수학도 지원키로 했다.

한국해양대는 지난 10월 해사대학 학생들이 원양항해실습으로 실습선 한바다호를 타고 하이퐁에 기항해 베트남해양대 학생들과 교류를 펼친 바 있다.

이번 협정을 바탕으로 한국해양대는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베트남해양대는 강사진의 질적 향상을 꾀함으로써 상호 상생의 교류협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박한일 총장은 “베트남 유일의 해양 전문 인력 양성 대학인 베트남해양대학과의 이번 협정으로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의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도 국제 교류 활성화를 통해 해양 분야 전문 인재 육성을 촉진하고 협력을 강화하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왼쪽부터 한국해양대 박한일 총장, 베트남해양대 팜수언 드엉(Pham Xuan Duong)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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