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안전기술공단 노동조합이 11월 14일 공단 본사 2층 대강당에서 노조창립 제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내·외빈 인사 및 조합원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선박안전기술공단 송명섭 노조위원장은 공단 노사가 함께 힘을 합쳐 헤쳐나아가야 할 과제로 ‘면책조항 ․ 인력증원 ․ 제도개선’을 제시했다.

송명섭 노조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조합원들이 일터에서 당당하게 일하고, 억울하게 책임을 떠안지 않도록 「선박안전법」을 비롯해 「어선법」 및 「해운법」등 관련법령에 선박검사원 및 운항관리자의 책임범위를 명확히 하는 ‘면책조항’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또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선박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양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인력증원과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들에 대한 개선작업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한국노총 공공연맹 황병관 위원장을 비롯해 공공연맹, 안전기관협의회 및 전해노련 등 전국의 주요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특별히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조현배 해양경찰청장 및 각 정당의 여러 국회의원들이 영상 메시지를 보내 축하의 말을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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