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광양항만공사 주관으로 중흥부두에서 실시된 선박 접안 시 충돌 및 선박 화재 발생에 대비한 민·관 합동 소방 훈련에서 참가자들이 초기 대응훈련을 하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차민식)는 최근 광양항 중흥부두에서 선박 접안 시 충돌 및 선박 화재 발생에 대비한 민·관 합동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사고 발생 시 초동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훈련은 YGPA가 주최하고 효동항업(주), 한화케미칼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또한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중흥부두 8개 화주사, 3개 하역사에서 50여명이 참가했으며 선박 1대, 소방차 3대, 구급차 1대, 소방호수, 소화기 등의 장비가 동원됐다.

이날 훈련은 ‘팰러스호’가 중흥부두 4번 선석에 접안 중 충돌 사고로 인해 로딩암 내 잔여 위험물이 선박으로 흘러들면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또한 소화기 진화, 소화포 작동, 소방 폼모니터 작동, 소방차 긴급 출동, 부두 내 워터커튼 가동을 통해 화재 확산을 막고 부상자 긴급 후송 등 소방작업 및 구조작업을 훈련했다.

윤동훈 여수사업소장은 “중흥부두는 겨울철 북서풍이 강해 선박 이·접안 시 안전사고 예방 노력이 요구되는 곳”이라며 “위험물 부두 내 사고는 인적·물적 피해를 초래하는 만큼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 절차 이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YGPA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 및 사고 대응 활동을 통해 광양항 여수지역 위험물 부두의 안전관리 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항 여수지역은 여수산단 내 입주한 208여개 기업들이 원재료, 완성품 등을 해상운송하는 곳으로 위험물부두 16개소가 운영중이며, 특히 석유화학제품을 취급하는 중흥부두는 사고 예방활동 등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되는 부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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