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5개 지방자치단체(부산시·울산시·경남도·전북도·전남도)를 비롯하여 대형 조선 3사(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한국조선공업협동조합(KOSIC),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 등 국내 조선산업 주요 기관 및 기업이 ‘조선산업 상생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22일 서울 COEX에서 가졌다.
본 협약식은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 점검조정 회의’의 후속 실행 성격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이 주재하여 개최됐으며, 구체적인 협약 내용으로는 상생 금융 프로그램, 수출 판로개척 지원, 친환경·스마트 기술 및 실증 협력, 국산 기자재 사용확대 협력, 고용유지 및 일자리 창출 협력 등이 있다. 또한 협약 당사자는 ‘상생협력 협의회’를 구성하여 추진 경과를 꼼꼼하게 점검하여, 실효성이 분명한 구체적 실행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 박윤소 이사장은 “경쟁력이 있고 일감을 확보하고도 일시적 유동성 위기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기자재업체들이 금번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의 제작금융 지원 등을 통해 금융조달의 어려움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협약을 계기로 해외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조선공업협동조합(KOSIC) 이상일 이사장도 “어려운 시기에 중소조선산업에 도움이 되는 시의적절한 조치로 판단된다. 이를 계기로 중소조선산업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형 조선사 관계자도 “일시적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대형 업계뿐만 아니라 중소업계 차원에서도 기술 및 생산성 제고, 경영혁신 및 안정화가 필수적이다”라며 ”금번 대책발표와 상생 협약이 고사위기의 산업협력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