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에너지 활용 등 친환경선박 기술 동향 파악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오염물질 관리가 강화됨에 따라 조선해양산업의 도전과제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부산대학교는 (사)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산울산지역연합회, 부산광역시,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BISTEP)과 공동으로 11월 27일 오후 교내 상남국제회관 2층 효원홀에서 ‘수소선박 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주 한국과총 부산울산지역연합회 회장이 개회사를, 윤준호 국회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과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축사에 이어, 전호환 부산대 총장이 환영사를 통해 심포지엄 개최의 의미를 되새겼다.

앞서 올해 초 부산시와 부산대는 ‘수소선박추진단’을 발족하고, 친환경 스마트선박 R&BD(사업화 연계기술개발) 플랫폼 구축을 바탕으로 한 친환경 선박 개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활용, 친환경 항만관리 스마트그리드 구축 등의 사업을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그 활동 결과의 일환으로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연구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이 2019년 예산에 반영돼 향후 5년간 총 사업비 420억원 규모의 수소선박 연구개발 기반을 1차적으로 구축하게 된다.

전호환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는 친환경 수소경제 사회 구축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노력으로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향한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라며 “첫 걸음의 탄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 자리와 같은 소통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국내 수소 기술 및 수소산업 발전과 수소 인프라 구축,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산업체 및 대학과 관련 연구기관·단체 등의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친환경 선박기술에 대한 정보와 수소에너지 활용을 위한 조선산업 기술 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신산업 분야에 대응할 수 있는 조선산업 활성화 전략 등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주제 발표는 이제명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의 사회로 조선해양산업에서의 수소선박 기술 현황을 비롯해 규제 및 경제 관련 이슈와 수소생산에 관한 발제로 이뤄졌다. 이어 패널 토의에는 부산발전연구원,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등 관련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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