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 신항 서컨 조감도

한라 컨소시엄의 부산 신항 서컨테이너 축조공사 수주가 점차 유력해지고 있다.

부산항만공사(사장 남기찬)가 11월28일 ~ 29일 진행된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2-6단계 축조공사 기본설계 심의결과 한라 컨소시엄이 우위를 선점하였다고 밝혔다.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2-6단계 축조공사는 실시설계 사업자가 시공까지 일괄 담당하는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기술평가에 높은 가중치(70%)를 부여하였으며, 이번 심의결과 한라 컨소시엄이 기술평가 부문에서 타 컨소시엄에 비해 우위를 차지한 것이다.

한라컨소시엄은 ㈜한라(32%), ㈜대우건설(20%), 금호산업(주)(15%) 등 6개사로 구성되었으며, 최종 사업자 선정은 가격평가(30%)를 포함한 최종평가 이후 이의 신청기간을 거쳐 내달 초에 결정될 예정이다.

BPA는 선박 대형화 추세에 맞춰 초대형선 2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항만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2-6단계 축조 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공사예정금액 2135억원)으로 발주하였고, 90일간의 실시설계와 60개월간 공사 후 준공할 계획이다.   

서컨테이너터미널 축조공사는 올해 첫 항만분야 대규모 '기술형' 입찰물량으로 항만분야 신규 턴키공사는 지난해 6월 조달청이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수요로 집행한 '동해항 3단계 방파호안(2공구) 축조 공사' 이후 1년만이다. 

이 입찰에는 한라컨소시엄 이외에도 현대건설, SK건설이 참여했으며 한라건설은 종합평가점수 84.1점을 받아 SK건설(74.1점)과 현대건설(64.1점) 컨소시엄을 제친 것으로 알려졌다. SK건설은 당초 81.38점, 현대건설은 78.72점을 받았으나 총점차등제(10점)가 적용됨에 따라 최종 이같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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