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스쉬핑이 지난해 6월 현대중공업에 발주했던 32만 5천dwt급 초대형광탄선(VLOC) 3척중 2호선을 인수했다.

폴라리스쉬핑은 현대중공업으로부터 32만 5천dwt급 상 에바(SAO EBBA)호를 인수해 브라질의 철광석 메이저인 발레(Vale)와 체결한 장기운송계약에 투입했다고 30일 밝혔다.

폴라리스쉬핑은 발레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난 2월과 7월에 걸쳐 32만 5천dwt급 VLOC 총 18척에 대한 25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발레와의 장기운송계약 수행을 위해 폴라리스쉬핑은 지난해 6월 현대중공업에 32만 5천dwt급 VLOC 3척, 9월에 동형선 10척, 10월에 동형선 5척 등 총 18척을 발주했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8월 VLOC 18척 중 첫호선인 상 다이아나(SAO DIANA)호를 인수한데 이어 이번에 2호선 상 에바호를 인수했으며 내년 3월께 3호선을 인수할 예정이다.

한편 폴라리스쉬핑이 신조하는 VLOC 18척은 모두 현대중공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LNG Ready 디자인과 스크러버를 갖춘 친환경·고효율 사양으로 건조돼 2020년부터 국제해사기구(IMO)에서 발효되는 황산화물(SOx) 배출 규제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다.

폴라리스쉬핑 관계자는 "화주의 변함없는 신뢰에 힘입어 대규모의 신규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고 주력 사업 모델인 VLOC선대를 확충함으로써 회사는 제2의 도약을 위한 굳건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세계적인 해운 전문기업으로서 내실을 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라고 밝혔다.

▲ 폴라리스쉬핑이 최근 인수한 32만 5천dwt급 상 에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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