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 멤버사 초청 만찬회 성황리에 열려

▲ 박정석 KP&I 회장은 이 29일 개최된 멤버사초청 만천에서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선주상호보험은 해운선배들의 손으로 탄생했고, 우리들의 손으로 성장시켰으며, 한국해운의 미래를 같이 할 클럽입니다. 멤버사들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우리클럽은 국제적인 클럽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해운의 중요한 자산이자 인프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클럽을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선주상호보험(KP&I) 박정석 회장은 11월 29일 명동 로얄호텔에서 개최된 멤버초청 만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SK해운 황의균 사장, 태영상선 박영안 사장, 우양상선 채영길 사장, 대호상선 박홍득 회장, 신라교역 이광세 대표, 화이브오션 조병호 사장 등 98개 KP&I 멤버사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한국해양진흥공사 박광열 본부장,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 한국선급 이형철 본부장, Standard Asia의 David Roberts 대표 등 해운 유관단체장들과 국내외 P&I 브로커 등 150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박정석 KP&I 회장은 “18년전 KP&I가 발족됐을 때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 조차 얼마나 버티겠어라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멤버사들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 속에 현재 보험료 3천만 달러, 가입선대 1천척이 넘는 견실한 클럽으로 성장했습니다”라며 멤버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박정석 회장은 “KP&I는 어려운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선주협회, 해양금융종합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행처럼 사용해왔던 선박금융계약서상 IG클럽 조항을 시정하고 해법학회에 용역도 발주해 KP&I의 새로운 성장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멤버사들이 변함없는 지지를 해주신다면 KP&I는 국제클럽으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기반과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해양진흥공사 박광열 본부장은 격려사를 통해 “KP&I가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와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KP&I, 한국선급은 물론 우리 공사도 가장 염두에 두어야할 것이 고객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적극적으로 영업을 해야만 성장할 수 있습니다. 국가차원에서 공적자금을 투입해 국적선사들을 지원하니 당연히 우리 P&I, 우리 선급을 쓸 거라는 기대만 하지 말고 고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부회장도 축사를 통해 “세계 1위 조선소, 세계 6위 무역 규모, 연간 10억톤 규모의 물동량 등 우리가 가진 해운기반은 세계정상권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해운과 부대산업의 성장이 지체되고 있는 것은 우리 스스로 화물을 외국선박에 싣고 P&I를 IG클럽에 가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수가 살아야 우리 해운업계와 부대업계가 동반성장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적선사는 물론 국내에서 활동하는 P&I브로커들도 최우선적으로 KP&I를 선택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영무 부회장은 “그렇다고 KP&I가 한국 해운과 조선만 보고 기대서는 안됩니다. 외국 P&I클럽과 대등하거나 더 좋은 최상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해야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용역을 통해 KP&I가 세계 1위 클럽이 될 수 있는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해야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Standard Asia의 David Roberts 대표는 한국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KP&I와 제휴하게 된 것을 감사하고 양 클럽이 Win Win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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