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홍콩 부동산투자박람회 참가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남봉현)는 수도권 유일의 해양관광 거점으로 개발 중인 골든하버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위하여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홍콩에서 진행된 부동산투자박람회(MIPIM)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부동산 박람회로서 전세계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멤버쉽 형태로 참여함에 따라 IPA는 부스를 마련하여 내년이면 기반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인 골든하버 투자유치에 주요 투자자들을 상대로 타켓마켓팅을 하였으며, 홍경선 경영부사장이 투자유치단장격으로 참가 하였다.

특히, 이 기간 중 홍경선 부사장은 부동산 투자자뿐만 아니라 주 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을 방문하여 김원진총영사와 코트라 홍콩무역관장을 면담하고 골든하버 투자 유치에 대한 영사관 차원에서의 협조를 요청하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주 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후인 1949년 5월 1일 개설된 이래 한국과 홍콩간의 관계 증진과 경제·통상 협력 제고 및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홍경선부사장의 인천항 현황과 개발계획을 청취한 김원진총영사는 인천항 골든하버 프로젝트와 부두건설, 항만배후단지 개발 등에 대한 인천항의 미래비전을 높게 평가하고 건실하고 능력있는 홍콩 기업들이 인천항에 관심과 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총영사관 차원에서 코트라 홍콩무역관과 함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였다.

김원진총영사는 북미, 남북관계의 개선에 따라 한반도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지금까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코리아 프레미엄으로 일순간에 바뀔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런 기회에 대해 투자자들도 일정 부분 인지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또한, 최근의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폭탄 등으로 고부가가치 제조업의 탈중국을 고려하며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는 홍콩 기업인들에게 한반도가 새로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그 중 최대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곳이 개성공단, 해주항 등과 가장 인접한 인천항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아울러, 수도권에서 외국투자자들이 부지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준설토를 통해 매립되어 대규모 토지 공급이 가능하고 경제자유구역, 자유무역지역 등으로 지정되어 외투기업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IPA 소유 부지는 매력적일 수 있다는 판단도 하였다.

홍경선경영부사장은 “이번 우리나라 통상분야 최고 전문가이신 김총영사님과의 면담을 통해 세계적인 투자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고 인천항 외자유치에 대한 나름대로의 확신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인천경제청 등 관련기관과 합동투자유치단을 꾸려 홍콩을 재방문하여 한국진출을 꾀하는 실질적인 홍콩기업인과의 상담을 추진하여 외자유치를 성사시키고 이를 통해 경제 발전과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좌측부터 홍경선 인천항만공사 경영부사장과 김원진홍콩총영사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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