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상호보험이 2019년에 일괄인상률(General Increase ; GI)을 동결키로 함에 따라 2015년부터 5년 연속 GI를 동결하게 됐다.

한국선주상호보험(KP&I, 회장 박정석)은 12월 5일 이사회를 열어 2019년 GI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KP&I는 전년 대비 물가상승, 대형사고로 인한 재보험료 증가 등 보험요율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장기불황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멤버사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GI 동결을 결정했다. 요율 인상요인은 투자수익재고와 경영합리화를 통해 극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19년 GI 동결 결정으로 KP&I는 2014년 4.5% 인상 조치 이후 2019년까지 5년 연속 GI를 동결하게 됐다. 최근 10년간을 보면 2010년에 5% 인상, 2014년 4.5% 인상 등 2차례 인상을 제외하고는 8년에 걸쳐 요율을 동결시켰다. 반면 해외클럽들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5~10%씩 인상해 동기간 누적 35%를 초과하는 일괄인상률을 적용했다.

KP&I는 “다년간에 걸친 보험료 동결은 적극적인 위험관리와 경영혁신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2017년 말 기준 위험기반자본비율(RBC)은 507%를 기록한 바 있다”고 밝혔다.

500%가 넘는 RBC비율은 국내 손해보험업계 최고수준으로 올해 보험회사 신용평가전문기관인 미국의 AM Best로부터 7년 연속 A-(Excellent) 신용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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