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12일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조선사 및 조선해양기자재업체 관계자와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유동성 악화, 고용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의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고, 조선업계와의 소통을 통해 업계 어려움을 적극 해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최근 국내 조선3사 선박수주 물량 증가에 따른 낙수효과로 기자재업체의 수주물량도 증가 추세이지만 업체의 제작비용이 부족하여 어려움에 처해 있고, 중소 조선소는 금융권의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 기피 등으로 애로사항이 있어 왔다.

부산시에서는 그동안 조선업 위기극복을 위하여 공공선박 조기발주 등 계획조선을 정부에 꾸준히 건의하였으며, 정부는 지난 11월 22일 시와 조선기자재업계의 가장 큰 숙원이었던 선박금융 지원 건의를 받아들여 3천억 규모의 ‘제작금융 지원 프로그램 및  유망 사업분야 진출 보증 지원 프로그램’ 마련과 2000억원 규모의 ‘RG 특례보증 프로그램’을 발표하였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우리시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시책 발굴을 위해 마련했다”라며 “조선산업 분야는 부산의 미래와 직결된 중요한 현안들이 많은 분야로서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많고, 지역경제를 주도하는  중요한 산업인 만큼 시와 업계가 유기적으로 협조하는 상생적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구축․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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