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해양종합금융업무 협약 체결

▲ 해양진흥공사 황호선 사장(오른쪽)과 부산은행 빈대인 은행장이 MOU 체결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와 BNK부산은행이 해운재건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황호선)와 BNK부산은행(은행장 빈대인)은 12월 13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국내 해운항만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사항을 정하고 해양종합금융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사와 은행은 선박금융 관련 특수 금융업무, 보증상담과 보증신청 권유, 해운항만산업 발전에 필요한 금융 분야 개발과 운영, 지역사회기여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조하기로 했다.

해양진흥공사는 해운항만기업의 선박 도입을 위한 금융조달을 원활히 하고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금융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공사는 국내 중소선사의 도입 선박 8척에 1140억 원 수준의 보증 제공을 하는 등 해운사의 적기 선박 도입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사는 선박금융 보증 업무를 강화하여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급격하게 위축된 선박금융시장을 활성화시키고 민간 금융기관의 시장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이번 부산은행과의 협약 외에도 KEB하나은행, 수협은행과 업무협약 체결을 이미 마쳤으며 앞으로도 민간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해운재건 프로그램 운영에 추진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황호선 사장은“국내 해운업 재건을 위해서는 민간 금융기관의 선박금융 참여가 필수적이다. 이번에 부산은행과의 협약 체결이 금융권의 해운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해운과 금융이 상생하는 생태계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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