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노조협의회 해기전승의 밤 성료

▲ 14일 개최된 해기전승의 밤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한국해운산업을 재건하고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정부의 해운활성화 지원은 물론 개별 선사들의 노력이 중요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한국선원들의 더 큰 노력들이 뒷받침돼야 한다.”

전국해운노동조합협의회 김두영 의장은 12월 14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개최한 ‘해기전승의 밤’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김두영 의장은 “선배 선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해운강국에 올라섰지만 현실은 외국인 선원들에 의해 한국선원들의 일자리가 감소되면서 해기전승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이제 해운산업의 견고한 성장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이해 당사자 선사, 노조, 정부, 유관단체 등이 해기전승을 위해 협력해야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영두 의장은 “정부가 해운진흥공사를 설립해 재정적인 지원을 시작했고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에 해운산업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정책적인 지원을 시작한 것은 가뭄에 단비와 같은 좋은 소식이다. 해운노조협의회는 앞으로 해운산업 발전과 선원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선원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으로 재인식될 수 있도록 협회의가 소통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해운노조협의회는 바다 현장에서 분투하는 선원들의 노고를 기리고 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해기전승의 밤을 개최하고 있다. 14일 개최된 2018 해기전승의 밤 행사에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김준석 청장,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정태길 위원장, 한국해기사협회 이권희 회장, 한국해양대학교 송재욱 해사대학장, 목포해양대학교 유영훈 해사대학장, 부산해사고등학교 이정관 교장, 인천해사고등학교 김명식 교장,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류종빈 이사장 등 내외 귀빈을 비롯해 선원가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일 이뤘다.

한편 해운노조협의회는 해양수산연수원 정인자 차장, 한국해사법학회 이윤철 회장, 해양수산부 김해기 서기관 등에게 공로패를, 감사패 중앙상선 김종우 전위원장, 에이치라인해운 박상영 전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해운노조협의회는 이날 행사에서 The life of Seaman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2018년 UCC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한국해양대학교 Cadet No.6팀이 제출한 ‘꿈꾸는 해기사의 여정’이 영예의 대상인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이외에도 총 9개팀이 입선해 상장과 상금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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