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해양플랜트 벌크성 기자재 표준화 기술세미나’를 산업통산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주최로 19일 부산 파트하얏트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 행사에는 해양플랜트 구조, 배관 및 전계장 관련 업체 70여곳을 초청한 가운데, 국내 조선3사 및 선급을 중심으로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해양플랜트 벌크성 기자재 표준화 UBJIP(Unified Offshore Standardization Joint Industry Project–Bulk Package, UBJIP)의 그간 활동에 대한 결과 및 성과, 국내외 표준화 활동 현황 등 최신 정보를 관련 기자재업체와 공유하여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자리가 마련됐다.

주요내용으로 전체 세션에서는 △해양플랜트 표준화 필요성 및 조선소 동향(현대중공업) △UBJIP 활동 경과 및 통합해양표준사양서 소개(노르웨이·독일선급) △조선해양분야 국제표준개발 전략(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등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개별세션에서는 UBJIP의 결과물에 대한 상세 소개로 △구조 설계 및 리프팅 △구조 & 배관 재료 △배관 설계&작업절차 △전계장 등 4개 분야 개발동향 및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조선 3사(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주요 4대 선급(미국선급,  프랑스 선급, 노르웨이·독일 선급, 영국선급),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및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참여하는 UBJIP는 해양플랜트 생산 원가를 낮추고 납기지연을 방지하기 위하여 2015년부터 해양플랜트 벌크성 기자재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하여 설계, 생산, 품질 관리 절차 등에 대한 통합공통기준 43여종을 개발했으며 해양플랜트 분야 국제표준(ISO, IEC 등) 개발 및 발주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3월 국제석유가스생산자협회(IOGP,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Oil & Gas Producer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UBJIP에서 개발된 표준을 기초하여 배관 서포트(Pipe support)에 대한 ISO 1종(7개 품목) 개발 진행 중에 있으며, 차년도에는 구조 설계 및 배관 재료 분야 ISO 개발을 위한 신규작업에 착수 할 예정이다.

지난 7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해양플랜트 표준화를 담당하는 기술위원회(TC67) 산하 해양플랜트 벌크성 기자재에 대한 작업반(WG13, Bulk materials for offshore projects)이 신설되었으며, 작업반의 의장인 컨비너를 현대중공업 손진성 부장이 수임함에 따라 향후 아국의 해양플랜트 표준화 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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