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횟수 3회로 늘려 진행할 계획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내년에 1천억원 규모를 투입해 국적선 매입에 나선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12월 18일부터 2019년도 S&LB(Sale and Lease Back) 지원 사업 신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S&LB지원 사업은 선사가 보유한 선박을 공사가 매입한 후 선사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선사가 기존에 해오던 영업을 계속하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미 공사는 올해 국내 중소선사 대상으로 선박 6척, 487억원 규모의 S&LB지원 사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2019년에는 지원 규모를 연간 1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지원 횟수도 연 3회로 늘려서 운영할 계획이다.

2019년도 S&LB지원 사업 ‘제1차 투자대상 선정’을 위한 접수는 오는 1월 4일까지이며 투자 실행일은 3월말부터 4월초까지다. 2차 신청 접수는 내년 4월말까지 접수하며 투자실행일은 7월말부터 8월초까지다. 3차 신청 접수는 내년 8월말까지이며 투자실행일은 11월말부터 내년 12월초까지다.

공사는 신청 접수된 선박들에 대해 투자심의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지원 대상과 지원조건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공사가 인정하는 공신력있는 해외감정평가기관 2곳의 평가금액을 토대로 공사내 지원 비율을 적용해 선정할 계획이며 임대기간은 최종 5년, 임대방법은 BBCHP로 진행된다.

다만 이번  S&LB 지원사업에는 공사 설립후 설립된 국적선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양진흥공사는 무분별한 지원요구와 도덕적 해이방지, 기존 선사 위주로 지원하기 위해 공사 설립후 신규로 진입한 선사는 3년 이후부터 지원키로 결정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의 세부사항 및 신청방식은 한국해양진흥공사 홈페이지(www.kobc.or.kr) 공지사항 또는 한국선주협회 홈페이지(www.shipowners.or.kr)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와 해양진흥공사가 2019년 S&LB 수요조사를 진행한 바에 따르면 총 11개 국적선사가 벌크선 8척, 탱커 6척, 컨테이너선 1척, 기타 5척 등 총 20척, 4511억원 규모를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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